올해 서울 알짜 단지 쏟아진다

역세권·학군·조망 갖춘 재개발·재건축

최근 부동산 시장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역세권·조망권·학군 등을 두루 갖춘 알짜 단지에 수요자가 쏠리고 있다. 청약 규제 강화로 단기 투자 수요가 빠진 가운데 실수요자들이 청약에 더욱 신중하게 나서면서다. 이에 따라 입지 여건이 좋은 단지가 높은 인기를 끌고 있다.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서울 양천구 목동 목동신시가지7단지 전용면적 59㎡는 이달 7억3000만~7억8000만원 선에 팔렸다. 지난 2015년 9월 6억1000만~6억5000만원에 거래됐던 것에 비해 1억원 이상 올랐다. 이 단지는 서울 지하철 5호선 목동역이 가까운데다 주변에 목동 학원가와 초·중·고교 등이 밀집해 있다. 오목공원과 안양천 같은 녹지 공간도 풍부하다.

반대로 목동 학원가와 다소 거리가 떨어진 양천구 신월동 벽산블루밍1단지 같은 주택형은 지난 2015년 10월 2억5000만~2억9000만원선이었으나 올해 3억2000만~3억5000만원 수준에 팔렸다.

청약 결과도 좋다. 지난달 24일 청약을 받은 서울 영등포구 신길5구역 재개발 단지인 보라매SK뷰 전용59㎡A형은 100대 1이 넘는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재개발 단지인 만큼 학군과 생활 인프라가 잘 갖춰진 편이다. 여기에 지하철 7호선 보라매역과 보라매공원(약 42만㎡)가 가깝다. 이 있다. 

이남수 신한금융투자 부동산전문위원은 "부동산 시장에서 역세권과 학군, 조망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며 "특히 서울에선 다른 지역보다 이 같은 재료 유무에 따라 가격 차가 크게 벌어진다"고 말했다.

● 시세·청약 성적 강세

서울지역 뉴타운 등에서 재건축·재개발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는 가운데 올해 역세권·학군·조망권 등을 두루 갖춘 알짜 단지가 속속 선뵐 예정이다. 

대우건설은 다음달 노원구 상계뉴타운에 첫 분양 단지인 상계역 센트럴 푸르지오를 선보일 예정이다. 지하 3층~지상 28층 7개 동, 전용 39~104㎡ 810가구 규모다. 이 가운데 일반분양 물량은 444가구다. 지하철 4호선 상계역과 중계동 학원가를 이용하기 편하다. 단지 뒤 편엔 수락산이 인접해 있어 주거환경이 쾌적하다.

롯데건설은 상일공원·명덕천 인근에서 고덕 롯데캐슬 베네루체를 분양 중이다. 올해 첫 선을 보인 고덕지구 재건축 단지로 지하 4층~지상 29층 20개 동, 전용 59~122㎡ 1859가구다. 지하철 5호선 상일동역·고덕역을 이용할 수 있는데다 상일여중·고, 한영중·고, 한영외고, 고일초 등을 걸어서 통학이 가능하다. 1㎞ 안에 사설 학원가가 형성됐다.

이달 삼성물산은 개포시영 재건축 단지인 래미안 강남 포레스트의 주인을 찾을 계획이다. 지하 3층~지상 35층 31개 동, 전용 49~102㎡ 2296가구다. 달터공원과 연계된 친환경 단지란 점이 특징이다. 지하철 3호선 매봉역과 분당선 구룡역이 가깝다. 구룡초와 개원초, 개포중·고, 경기여고 등과 대치동 학원가가 인접해 있다.

현대산업개발과 두산건설도 양천구 신정뉴타운1-1구역에서 신정뉴타운 아이파크 위브를 6월 분양한다. 지하 3층~지상 23층 35개 동, 전용 49~101㎡ 3045가구로 구성된다. 단지 안에 신남초가 있고 목동 학원가를 이용하기 편하다. 지하철 2호선 신정네거리역과 5호선 신정역을 이용할 수 있다. 일부 가구에서 계남근린공원을 조망할 수 있다. 넘은들공원·힐링생태공원·오솔길실버공원 등이 주변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