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수요자 늘어난 주택시장…역세권·중소형 잡아라

역세권 중소형, 청약 강세

'역세권', '중소형'. 최근 주택시장에서 뜨고 있는 키워드다. 주택시장이 실수요자 위주로 재편되면서 출·퇴근이나 통학이 편리한 역세권 단지와 분양가·관리비 등이 상대적으로 저렴한 중소형 아파트가 각광받고 있다.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서울에서 분양된 53개 아파트 중 역세권 단지는 1순위 청약에서 평균 27.9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지만, 비역세권 단지의 평균 경쟁률은 10.01대 1에 그쳤다. 중소형 단지도 지난해 청약 경쟁률 상위 10위권 안을 싹쓸이 했다.

전문가들은 역세권·중소형 단지의 인기가 계속될 것으로 내다본다. 새 정부의 부동산 규제가 강화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주택시장 분위기가 실수요자 중심으로 견고해질 것으로 기대되면서다.

박상언 유엔알컨설팅 대표는 "각종 규제 등으로 부동산 시장이 실수요자 중심으로 옮겨가면서 집값 하락 우려 등이 없는 역세권·중소형의 인기가 계속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 부산·창원·고양·부천 등서 나와

이런 분위기에 힘입어 전국 곳곳에서 역세권 중소형 단지가 나와 눈길을 끈다. 부산, 경남 창원, 경기 고양·부천 등에 선보인다.

부산지하철 1호선 온천장역 인근에 온천장 삼정그린코아 시그니처뷰가 주인을 찾는다. 전용면적 59~84㎡ 아파트 431가구와 56㎡ 오피스텔 112실로 이뤄졌다. 온천장역이 걸어서 3분 거리에 있는데다 구서IC·중앙대로 등이 가까워 교통여건이 좋다.

부산의 8학군으로 통하는 동래학군을 누릴 수 있다. 온천초·금정초, 동래중·동해중·내성중, 부산과학고·동래여고·부대부고, 부산대·부산외대·부산카톨릭대 등으로 통학이 편하다. 롯데백화점·롯데마트·홈플러스·NC백화점 등 편의시설과 허심청온천·금정산·온천천 같은 녹지공간을 이용할 수 있다.

대한토지신탁은 경남 창원시 창원중앙역세권 업무 1-3블록 에창원중앙역 센트럴애비뉴를 분양한다. 전용 24~31㎡ 오피스텔 136실 규모다. KTX 창원중앙역 바로 앞에 자리한 역세권 단지로 전국으로 이동이 편하다. 25번 국도와 남해고속도로를 이용할 수 있다. 창원대·경남도청·경남경찰청 등이 걸어서 5분 거리에 있어 풍부한 임대수요가 기대된다.

수도권에선 대형 건설사들이 역세권 중소형 단지를 선보인다. 대우건설은 경기 고양시 고양지축지구 B4블록에 지축역 센트럴 푸르지오를 공급할 예정이다. 지하 1층~지상 29층 6개 동, 전용 78~84㎡ 852가구다. 지하철 3호선 지축역이 걸어서 5분 거리에 있다. 인근에 북한산·노고산·창릉천 등 녹지공간이 풍부하다. 지구 내 상업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

경기 부천시 괴안동에선 동신아파트를 재건축한 e편한세상 부천 동신을 선뵌다. 전용 59~84㎡ 총 921가구 중 일반분양 물량은 209가구다. 지하철 1·7호선이 지나는 온수역과 인접해 강남 등 서울 도심으로 오가기 편하다.